배우 정가은이 택시 운전석에 앉았다. 단순한 예능 콘셉트가 아닌, 싱글맘으로서의 현실과 도전이 담긴 이야기였다.
택시기사 자격증 취득, 그리고 첫 운행
- 정가은은 MBN 〈가보자GO〉에서 택시 운전기사 자격증을 공개했다.
- 취득한 지 두 달, 한 번에 합격했다고. 운전 경력은 무려 30년.
- 실제 첫 운행에서 4시간 동안 4팀을 태워 4만 원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정유나 기자】.
“촬영하다 보니 수익이 적게 잡혔지만, 시외 운행까지 하면 꽤 될 것 같았다”며 **“나중에 일이 없어도 노후 대책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운전 DNA’
정가은이 택시기사 도전을 결심한 이유엔 특별한 배경도 있었다.
- 그녀의 아버지가 무사고 모범택시 기사였던 것.
- “재밌어 보였고, 운전도 좋아한다.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았다”며 웃음을 보였다.
싱글맘의 강한 다짐
정가은은 방송에서 “나는 아이를 혼자 키우는 싱글맘이다. 나에게 주어진 일은 다 할 거다”라며 강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 술도 거의 마시지 않는다.
- 이유는 단순하다. “혹시라도 아이가 밤에 아플 때 바로 병원에 데려가야 하니까.”【이게은 기자】
동료 배우 박은혜는 “정가은은 술을 안 마신다. 만약을 대비해 아이를 먼저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그녀의 철저한 책임감을 전했다.
돌싱맘들의 공감과 위로
이번 방송에는 배우 박은혜, 전 라붐 멤버 율희도 함께했다.
- 율희는 20살에 결혼해 세 아이를 키우다 이혼, 최근 마라톤에 도전하며 주목받았다.
- 박은혜는 캠핑광 엄마의 면모를 공개했고, 아이들의 사춘기와 연애 고민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세 사람은 아이를 키우며 겪는 고충과 현실, 그리고 이혼 후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했는지까지 허심탄회하게 나누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가슴 아픈 고백
정가은은 “부모님과 같이 살다 보니, 엄마가 내 앞에서 아빠를 ‘여보’라고 부르는 게 마음이 아프셨다고 하더라. 나도 딸 앞에서 ‘아빠’라는 말을 쓰는 게 아파서 이제는 ‘할아버지’라고 한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웃음과 위로 속에서도, 싱글맘으로서의 무게가 고스란히 전해진 순간이었다.
정리
정가은의 택시기사 도전은 단순한 예능 이벤트가 아니라, ‘싱글맘의 생존기’와 ‘모성애’가 담긴 상징적 장면이었다.
아이를 위해, 미래를 위해,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 그는 언제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